러시아 군 협주단, 9·9절 계기 방북…대표단 소식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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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알렉산드로브 명칭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이 7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김민섭 국방성 부상, 박경철 문화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평양비행장에서 이들을 맞았다고 밝혔다.
국방성은 같은 날 오후 양각도 호텔에서 이들을 환영하는 연회도 열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협주단은 최소 수십명 규모로 보인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 대표단의 북한 방문 소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
5년 전 9·9절 70주년 때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고, 지난 7월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기념식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군사대표단이 파견됐다.
다음 주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최근 북러 간 밀착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러시아 대표단이 방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군 협주단에 러시아 군·정부 관계자들이 일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대표단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관측이다.
중국은 류궈중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