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공무원들 조달청 전자조달 시스템 견학
카메룬 공공계약부·재무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전자조달 연수단이 조달청을 방문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단 방문은 지난해 9월 공공계약부 장관의 조달청 방문에 이은 실무자급 사절단 파견으로, 카메룬 정부는 지난 3월 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한 뒤 이용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메룬 공공계약부는 부정부패 척결, 공정한 공공 조달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2011년 대통령실 직속으로 신설된 기관으로, 이 당시 기존 분산 조달제도를 우리나라와 같이 중앙조달제도로 전환했다.

카메룬 재무부·공공계약부 등 7개 정부 부처 15명으로 구성된 전자조달 연수단은 이날 조달청 사이버 안전센터, 정부조달 콜센터를 찾아 한국 공공 조달 운영 기법을 배웠다.

앞서 이집트·말레이시아·중남미 지역 국가 등의 전자조달 연수단도 방문하는 등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조달청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전자조달 모범사례인 나라장터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국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자조달 연수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자조달 시스템의 수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