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
[신간]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 정성장 지음.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인 저자가 한국이 독자 핵무장(핵자강)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책은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하고서 한국이 핵무장을 해야 남북 핵 균형을 맞추고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핵보유국끼리 전면전을 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면 남북 간에 매우 제한적인 국지전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전면전의 위험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이견을 제기한다.

미국 내 논의를 면밀히 살펴보면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학계에서 한국의 핵자강에 대한 열린 태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6년 4차 핵실험 후에는 미국 주요 대선 후보 및 대통령, 고위 관료로부터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차차기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에 대한 한미 협의가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관측하고서 미국 전문가, 정치인, 여론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변화의 추이를 파악하라고 권한다.

메디치미디어. 300쪽.
[신간]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 = 이진구 지음.
현직 일간지 기자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부처 등을 취재한 경험을 토대로 정치인이나 관료가 보이는 비정상적인 행태들에 대해 누구도 이상하다고 지적하지 않는 상황에 관한 쓴소리를 풀어냈다.

책은 권력자들이 일반인의 상식과 동떨어진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일상화된 현실과 '이상하지 않냐'고 물으면 "다 알면서 왜 그래", "정치가 그런 거지"라고 반응하는 세태가 맞물려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비정상인 정치는 결국 정상적인 사회 시스템을 망가트리고, 이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며 "정상적인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분명히 비정상적인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북트리. 200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