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내년 예산 951억 편성…온라인 콘텐츠 수집 노력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도서관 관련 예산을 95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도서관은 내년에 디지털 자원을 수집하고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을 반영해 동영상, 웹툰, 웹소설 등 온라인 자료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약 1억5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서관, 박물관, 문학관 등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 디지털 지식정보 자원을 구축해 제공하는 '코리안메모리'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에는 약 4억5천만원을 새로 편성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콘텐츠 구축과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내년 예산 951억 편성…온라인 콘텐츠 수집 노력
소년 보호기관 내 청소년 등 학교와 가정 밖 청소년의 독서 활동과 진로 교육을 돕기 위한 예산은 올해 5천900만원에서 내년에는 5억1천9백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이 도서관 시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출입구 경사로 등 보행환경과 편의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예산 2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안은 올해 예산 985억원과 비교하면 약 34억원 줄어든 것이다.

도서관 측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일상에서 지식 정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반영했고 사회적 약자의 차별 없는 도서관 이용을 위해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