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스마트 병동' 구현한 메디컴플렉스 신관 오픈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6일 최근 완공된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준공 및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2017년 착공한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약 7만㎡ 규모로,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동'을 구현하기 위해 지어졌다.

사물인터넷(IoT)과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다양한 수술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마트 수술실과 실시간 수술 스테이션을 갖췄다.

신관 1층에는 확대 이전한 응급의료센터가 자리했고 2층에는 외래 환자와 내원객 출입구를 배치, 응급과 외래 환자의 진입 통로·동선을 분리해 혼잡도와 감염위험을 낮췄다.

환자 대기 시간을 줄이도록 채혈실과 CT검사실, MRI검사실을 증설했고,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 공간은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높였다.

신관 완공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은 기존 대비 2배 규모가 됐다.

병원측은 "면적이 늘었지만 병상수는 늘리지 않고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하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환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며 "진료공간 상향평준화를 위해 본관 또한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미래 의료에 가장 근접한 병원이자, 독보적인 환자 중심 편의성을 갖춘 기관으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