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 간발의 차로 '뚜르 드 디엠지' 청소년 사이클대회 우승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에서 미국의 헨리 네프(EF 에듀케이션-온투)가 '간발의 차'로 정상에 섰다.

5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네프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약 533㎞의 5개 구간을 합계 12시간50분15초 만에 주파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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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구간까지는 선두에 7초 뒤진 3위였던 네프는 대회 마지막 날 강원도 고성-인제-양구 일대의 122.4㎞를 2시간59분23초 만에 내달려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네덜란드의 카르스트 하이마(게플라 워터슬레이)도 정확히 2시간50분15초로 같은 기록을 냈지만, 구간 순위 합산에서 밀려 우승은 놓쳤다.

네프, 간발의 차로 '뚜르 드 디엠지' 청소년 사이클대회 우승
우리나라에서는 임종원(양양고)이 14위(12시간51분43초)로 가장 기록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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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네프와는 1분 28초 차이다.

단체 종합 우승은 일본 국가대표팀이 차지했다.

38시간33초37를 기록, 네덜란드 팀 게플라 워터슬레이를 38초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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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를 맞는 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이다.

네덜란드, 미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국내외 20개 팀에서 176명의 선수가 인천 강화군에서 출발해 강원 양구종합운동장에 이르는 533㎞ 구간을 5일간 달렸다.

올해는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비무장지대(DMZ)와 9개 시·군에 걸친 접경지역에서 진행됐다.

네프, 간발의 차로 '뚜르 드 디엠지' 청소년 사이클대회 우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