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9일 탐방객과 굴취 쓰레기 수거 행사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이달 9일 옛 보현재 휴게소 주변에 묻힌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속리산 옛 보현재휴게소 주변에 묻힌 쓰레기 파낸다
보현재 휴게소는 1968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한 곳으로 주변 땅을 파보면 유리병, 캔, 플라스틱, 비닐류 등의 쓰레기가 다량 묻혀 있다.

공단 측은 그동안 이곳을 포함해 냉천골, 금강골 등 3곳의 고지대 휴게소가 있던 자리에서 1.7t의 굴취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쓰레기 수거 행사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해 삽과 괭이로 땅에 묻힌 쓰레기를 파낸다.

또 수집된 쓰레기는 탐방객과 함께 세심정 휴게소로 옮겨진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쓰레기 옮기기에 참여할 탐방객은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현장으로 와달라"고 말했다.

이 사무소는 5∼10일 속리산체험학습관에서 그동안 수거한 쓰레기를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