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전립선건강개선 ‘사군자추출물’ 美 특허 등록
휴온스는 남성 전립선건강 개별인정형원료 ‘사군자추출물’이 미국 특허청의 원천기술 특허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또는 치료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사군자 추출물을 함유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국내와 유럽(5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 특허를 받았다. 회사는 추가로 글로벌 특허를 받아 기술권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군자추출분말은 2017년부터 충남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립선건강개선 개별인정원료다. 휴온스는 충남대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해 상업화했다.

사군자는 사군자과에 속하는 덩굴나무로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다. 전통적 약초로 널리 사용해 왔으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기재돼 있다고 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 및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곤란, 배뇨 중단, 배뇨지연, 생활 불편, 약한 배뇨 등 개별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 투여했을 때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규명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 관련 증상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기식과 치료제는 한정적”이라며 “사군자 제품을 선택할 때는 전립선 건강 관련 기능성 인정 여부를 확인해야 일반 한약재 및 분말로 된 일반제품과 구별할 수 있으므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