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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시장, AI 수요 힘입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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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GDDR7 D램./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GDDR7 D램./사진=연합뉴스
    3분기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D램 판가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램 시황은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내고 "내년 1분기까지 D램 시장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중반부턴 급격히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향후 2~3년간 D램 시장의 트렌드는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PC, 서버,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는 부진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인 D램 수요가 하락세로 전환해도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개선되면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며 "공급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은 수준이기에 재고가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D램 생산업체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가 D램 시장에 영향을 주며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내년 중반부턴 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LPDDR5X' 이외의 제품은 수급이 어려워 질 것이며 특히 시장의 재고가 충분히 않은 DDR5의 경우 구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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