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 아침의 화가] 미술로 구원받은 '불량소녀' 트레이시 에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이 아침의 화가] 미술로 구원받은 '불량소녀' 트레이시 에민
    트레이시 에민(60)은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데이미언 허스트 등이 포함된 ‘yBa’(영 브리티시 아티스트)의 일원으로, 베네치아비엔날레 영국관 대표작가, 왕립아카데미 회원 등 화려한 경력과 수십억원대 작품값을 자랑하는 ‘스타’다. 하지만 사생활과 성(性)에 관한 기억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작품 때문에 항상 논란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에민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일곱 살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열세 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거리로 뛰쳐나가 ‘불량소녀’가 됐다. 그를 구원한 건 미술이었다. 에민은 작품 활동을 통해 절망적이고 치욕적인 경험을 작품에 드러내며 스스로를 치유해갔다. 작품을 통해 성과 낙태 등 불편한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사생활을 팔아 돈을 버는 사업가’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자신이 사용한 너저분한 침대와 술, 담배, 피임약 등을 함께 전시한 ‘나의 침대’가 대표적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화이트큐브 한국지점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전 ‘영혼의 형상’ 전시는 그의 회화작품과 드로잉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12월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英 동물원 판다 한 쌍, 10년 임대 종료…12월 초 중국 반환

      영국 스코틀랜드 한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10년 임대 기간이 종료돼 연말에 중국으로 돌아간다.4일(현지시간) 에든버러 동물원은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을 올해 12월 초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 2

      시진핑, G20 불참…바이든 "실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사상 최초로 공동성명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마...

    3. 3

      영국산 '순백의 사각형', 거장 작품 들고 한국 상륙

      상업 갤러리에서 좋은 전시를 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판매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단체전은 특히 그렇다. 작품 하나하나는 좋아도 전시를 통해 깨달음이나 감동을 전달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 작가의 서로 다른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