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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방산업체 CEO "중국 침공시 드론의용군 2만명 조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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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선 유사시에 무인기(드론) 조종 면허를 가진 2만명을 활용해 드론 의용군을 조직해야 한다는 대만의 방위산업체 CEO의 조언이 나왔다.

    4일 대만의 타이완뉴스와 라디오 타이완 인터내셔널(RTI)에 따르면 대만 방위산업체인 지오셋 우주·기술(GEOSAT Aerospace & Technology)의 로청팡(羅正方) 회장은 최근 대만대학교수협회(TAUP) 주최 세미나에서 전시에 정규 군대를 지원할 의용군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만 방산업체 CEO "중국 침공시 드론의용군 2만명 조직해야"
    대만 드론산업의 선두 주자인 지오셋 우주·기술의 로 회장은 전시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의 효용성을 대만군의 주력 전투기인 미국산 F-16V 전투기에 비교해 설명하면서 제한된 인원만이 오랜 기간 훈련을 받아야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는 것처럼 자격을 갖춘 소수의 사람만이 군사용 드론을 다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로 회장은 대만은 중국의 대만 침공시 전선과 가까운 곳에 드론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드론 의용군)을 은닉시켜 놓은 뒤 이들이 적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군사용 드론을 조종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 회장에 따르면 대만은 이미 9개 유형의 군사용 드론을 개발해 놓고 있으며, 다섯 가지 유형의 민간용 드론도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하다.

    로 회장은 유사시 대만의 드론 제조사들은 군사용 드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비교해 군사력이 열세인 대만은 드론을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비대칭 전력으로 판단하고, 군사용 드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만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보여준 드론의 역할을 면밀하게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지난해 6월에는 자체 개발한 대형 공격용 드론인 '텅윈-2형'(MU1812)이 대만 본섬 주변 방공식별구역을 따라 비행하는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대만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개발한 텅윈-2형은 비행거리가 4천500㎞에 달해 유사시 중국 내륙 깊숙이 진입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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