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멸종위기 '참달팽이' 인공증식 하태도에 방사
전남 신안군은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 20마리를 흑산면 하태도 원서식지에서 방사했다고 4일 밝혔다.

군과 국립생태원은 2021년 하태도에서 추가로 도입해 인공 증식한 참달팽이 개체수는 총 30마리로, 이 중 건강한 준성체(패각길이 약 1.5∼2cm) 20마리를 선별해 방사했다.

신안군, 멸종위기 '참달팽이' 인공증식 하태도에 방사
군은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인공 증식된 참달팽이 개체의 자연 방사로,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