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 강좌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의 '무형문화재 대학 연계강좌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우석대학교 건축학과 교양과목으로 개설된다. 온돌은 대한민국 무형문화유산 135호로 등록돼 있다.
강좌는 오는 7일부터 15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에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열린다. 우석대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신청해 들을 수 있다.
온돌의 역사, 온돌의 구조와 원리 등 온돌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온돌 체험 등 실습도 진행한다. 김준봉 국제온돌학회장은 "온돌이 2018년 대한민국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된 이후 정부 지원을 받아 열리는 첫 무료 강좌"라며 "국내 최고의 온돌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고 말했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국제온돌학회에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국제온돌학회는 문화재청과 전남 보성군의 지원을 받아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일대에서 '전통온돌기술자 2급과정'을 연다. 이 과정은 9월15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수료자에게는 전통온돌기술자 2급 자격증을 수여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설 당일인 29일 낮까지 눈이 계속 내리겠다. 특히 충청과 호남, 제주는 설날 아침까지 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28일 오후 4시 기준 경기 남서부와 충청, 호남, 경상 내륙, 제주 등 대설특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4㎝씩 눈이 쏟아졌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과 사제비 등에는 130㎝에 육박하는 눈이 쌓여 있다.강원 고성군 향로봉과 횡성군(안흥면), 전북 무주군 덕유산, 충북 음성군(금왕읍) 등은 현재 적설이 40㎝ 안팎에 달한다.경북 봉화군(석포면)과 충북 제천시(수산면), 강원 평창군(봉평면) 등은 현재 적설이 30㎝ 안팎이고 경기 안성시와 평택시, 충북 단양군 등은 25㎝ 안팎이다.서울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적설은 2.1㎝이나 관악구에는 13.7㎝, 강북구에는 7.1㎝의 눈이 쌓인 상태다.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 서부·북동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 29일 낮까지 가끔 눈(제주는 눈 또는 비)이 이어질 전망이다.나머지 지역은 28일 밤(서울·인천·경기 북부와 동해안) 또는 29일 낮(경북 서부 내륙 등을 제외한 영남권)까지 눈발만 조금 날릴 것으로 보인다.29일까지 예상되는 추가 적설량은 제주 산지가 5∼15㎝로 가장 많고 충청과 호남(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이 5∼10㎝(충남권과 전북 최대 15㎝)로 두 번째로 많다.나머지 지역은 제주 중산간(3∼8㎝)과 대구·경북 중부내륙(1㎝ 안팎)을 빼면 1∼5㎝ 정도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충청과 호남, 제주는 29일 아침까지 시간당 1∼3㎝씩 폭설이 쏟아질 때가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이제는 많은 눈이 내리는 것보다 내려 쌓인 눈이 녹지 않는 게 더 관건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27일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1년 전보다 1887건(11.3%) 증가했다. 11월 기준 증가 폭은 2015년 2445건, 증가율은 2010년 12.3% 이후 최대다.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2023년 11월 3.8건에서 2024년 11월 4.4건으로 치솟았다.시도별로는 대전(87.6%)의 혼인 건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울(16.8%), 인천(14.4%), 경남(12.0%)·경기(12.0%), 부산(9.6%), 광주(6.2%), 충북(4.9%), 충남(3.9%), 전북(2.3%), 전남(1.9%), 울산(0.7%)·세종(0.7%), 강원(0.2%) 순이었다. 제주는 지난해 같은 달과 변동이 없었으며 대구(-0.4%)와 경북(-0.8%)은 소폭 떨어졌다.지난해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 99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도별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 3502건을 기록한 뒤 2021~2023년 3년간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만 건에 못 미쳤다.혼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 중이다.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 비중은 52.5%로 최근 8년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이혼 건수는 줄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혼 건수는 763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이혼 건수는 8만 35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5년 연속 하락세가 유력시된다. 코로나 기간 혼인 건수가 급감하면서 이혼 건수도 덩달아 감소한 것으로 예측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설을 하루 앞둔 28일 부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귀성길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고속도로와 지방도로도 폭설로 차량 통행이 끊기는 일이 속출해 귀성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 충남, 세종, 전북, 전남, 광주, 경북, 대구, 경남, 제주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최근 24시간 내린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충북 진천이 36.5㎝로 가장 많다. 전북 무주(27.2㎝), 경북 봉화(25.2㎝), 충남 당진(24.6㎝), 강원 고성(20.9㎝) 등에도 폭설이 쏟아졌다. 서울에도 11.6㎝의 눈이 쌓였다.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오전 11시까지 111편 결항했고,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한 항공기는 시간이 갈수록 늘었다.강풍과 높은 파고로 여객선도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73개 항로, 96척의 운항이 결항했다. 인천을 비롯한 서해안의 여객선 운항은 전날부터 이틀째 차질을 빚어 귀성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지방도의 경우 제주·전남 각 5곳, 충남 4곳, 경북·경남 각 3곳 등 24곳에서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강릉선, 중앙선의 KTX를 감속운행했다.눈길 사고로 고속도로 통행도 상당한 차질이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경기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서안성IC에서 남안성IC 사이 도로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편도 3차로를 모두 가로막아 전 차선 운행이 한때 중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