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구원 실패에 '날아간 4승'…'투수 무덤'서 5이닝 2실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구원 투수의 난조로 시즌 4승을 아쉽게 날렸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실점 했다.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최소 실점으로 제 몫을 한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말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으나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6회말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토론토는 4-5로 뒤진 7회초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고 8∼9회에 4점을 보태 13-9로 재역전승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3승 1패 그대로이며, 평균자책점만 2.25에서 2.48로 약간 올랐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