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4∼6월에 7.8% 성장…연간 6.5%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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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가 2분기에 7.8% 성장을 달성했다.
정부 자본지출과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강한 국내 수요가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역풍을 막아낸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이하 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통계청(NSO)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작년 동기 대비) 7.8%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며, 직전 분기 성장률 6.1%보다 1.7%포인트 높았다.
다만 인도중앙은행(RBI)이 예측한 8%보다는 조금 낮았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성장률 6.3%와 5.2%를 웃돌았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다.
호텔, 상거래, 운송 등 서비스 부문 실적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또 민간최종소비지출(PFCE)과 총고정자본형성(GFCF) 증가도 1분기 성장에 기여했다.
GFCF는 생산주체가 구입하거나 자가 생산한 모든 자본재를 뜻한다.
인도 정부의 수석경제고문 V. 아난타 나게스와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유가 압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와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하강 위험이 있음에도 인도 경제의 성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서비스 부문이 주도한 인도 국내 경제활동의 증가가 외부의 역풍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다.
나게스와란 고문은 이번 2023∼2024 회계연도(올해 4월∼내년 3월) 인도의 연간 성장률이 6.5%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같은 날 세계은행(WB)도 2분기 인도 경제가 주로 농업·금융 부문 실적에 힘입어 7.8%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B는 인도가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금 차입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 압력 등이 올해 인도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정부 자본지출과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강한 국내 수요가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역풍을 막아낸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이하 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통계청(NSO)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작년 동기 대비) 7.8%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며, 직전 분기 성장률 6.1%보다 1.7%포인트 높았다.
다만 인도중앙은행(RBI)이 예측한 8%보다는 조금 낮았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성장률 6.3%와 5.2%를 웃돌았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다.
호텔, 상거래, 운송 등 서비스 부문 실적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또 민간최종소비지출(PFCE)과 총고정자본형성(GFCF) 증가도 1분기 성장에 기여했다.
GFCF는 생산주체가 구입하거나 자가 생산한 모든 자본재를 뜻한다.
인도 정부의 수석경제고문 V. 아난타 나게스와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유가 압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와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하강 위험이 있음에도 인도 경제의 성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서비스 부문이 주도한 인도 국내 경제활동의 증가가 외부의 역풍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다.
나게스와란 고문은 이번 2023∼2024 회계연도(올해 4월∼내년 3월) 인도의 연간 성장률이 6.5%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같은 날 세계은행(WB)도 2분기 인도 경제가 주로 농업·금융 부문 실적에 힘입어 7.8%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B는 인도가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금 차입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 압력 등이 올해 인도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