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포 예산안'은 경제포기 선언…간토대학살 특별법 통과시켜야"
박광온 "내수·투자·성장회복 '3대 정책'으로 민생경제 회복"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벤처 경제를 일으킨 '경제 정당'으로서 '내수회복·투자회복·성장회복 3대 정책'을 통해 반드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올해 정기국회 개회일인 이날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과 폭주를 바로잡아서 반드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위기다.

그 위기의 근원은 대통령이라고 국민들은 말한다"며 "집권 2년 차에 국정운영 지지도가 30% 초반대라는 것은 바로 위기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 75%는 우리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면서 "실제로 생산과 소비, 투자의 '트리플 감소'가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제조업의 수출 출하가 36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국민, 민생, 성장, 평화, 미래를 포기한 '5포 예산안'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경제포기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일본 간토대학살이 일어난 지 딱 100년 되는 날"이라며 "민주당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아직 통과되지 않았고, 그새 일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간토대학살 내용을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정부는 일본 정부에 양국 공동 조사위원회 출범을 제안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