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서울 온열질환 의심환자 작년 3배 넘어
이번 여름 폭염 관련 응급질환의심 환자가 지난해의 3배 이상 많았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5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119에 신고가 들어온 서울 시내 온열질환 의심환자는 총 158명으로 지난해 50명의 3.2배 수준이었다.

환자별 유형은 열탈진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4명, 열실신 15명, 열경련 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0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월별로는 8월이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으로 예년보다 온열질환 의심환자가 대폭 늘었다"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줄이고 야외 근로자의 경우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은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