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인사이트는 3대 실명질환을 진단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위스키(WISKY)’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스키는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을 1초만에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병변 위치와 소견 및 진단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들에게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실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솔루션이다에이아이인사이트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3대 망막 질환에 있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를 줄이고 실명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스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3등급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제40호로 지정됐다. 유럽 인증(CE)을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인증도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랩지노믹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암질환 분석 플랫폼 ‘메셈블(Mesemble)’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메셈블을 통해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메셈블은 랩지노믹스의 자회사인 자회사 제노코어비에스가 개발했다. 암 질환 후성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암 환자와 정상군의 DNA메틸화 유형을 분석해 암 발생을 예측한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메셈블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바이오마커를 선별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다. 기존에는 논문을 기반으로 실험적, 기능적 방식을 거쳐 바이오마커를 개발해왔다. 랩지노믹스는 이미 메셈블을 활용해 전립선암 췌장암 난소암 치매 등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전립선 암 조기 진단에 최적화된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검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확보한 바이오마커 정확도 데이터를 검증하는 실험을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며 “췌장암, 난소암, 알츠하이머 치매 등도 순차적으로 검증 실험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지씨씨엘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코랩 씨엔알리서치와 공동학술연구 및 기술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치매(알츠하이머) 관련 글로벌 신약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각 기관들은 치매 신약개발 임상시험, 인지장애 우울증 관절 근감소증 등 노인성질환 관련 임상시험, 치매 유발인자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치매 관련 공동연구, 국내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씨씨엘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발생하는 검체 분석 및 검체 운송 및 분석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산하 치매국책연구단이다. 지난 10년간 60세 이상 지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유전체검사 등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치매위험군을 선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바이오·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했다.씨엔알리서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30여 건의 치매 관련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제약 및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하는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의 핵심 CR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랩은 치매전문 임상수탁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는 기관이다.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씨엔알리서치와 협업해 대상자 선정 등록 등 전반적인 CRO 업무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및 노인성질환 임상시험을 계획 중인 기업에 대상자 모집, 자원 및 데이터 제공부터 임상시험 운영 및 검체 분석까지 패키지 제안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