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블록처럼 조합된 서울 풍경…공근혜갤러리 젠박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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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를 모티브로 도시 풍경을 그려온 젠박(38) 작가가 31일부터 청와대 춘추관 옆 공근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젠박의 작업은 실제 풍경을 찍은 사진에 기반을 두지만 그 자체를 재현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도시의 인상을 레고 블록처럼 조합하는 식으로 '레고스케이프'(Legoscape)라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등 자신이 머물렀던 도시를 소재로 '레고스케이프' 연작을 선보여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의 집과 건축물에 눈길을 돌렸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본거지였던 뉴욕을 떠나 처음으로 서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작가에게 늘 잠시 머무르는 곳이었던 서울은 점차 안정감과 소속감을 주는 곳으로 바뀌었고 비로소 여유롭게 관찰하는 대상이 됐다.
서울의 '레고스케이프'에는 삼청동 한옥과 한남동, 광화문, 청담동의 건축물들을 재해석한 이미지들이 담겼다.
단청색의 느낌을 주는 색을 많이 사용한 것도 서울 연작 특징 중 하나다.
회화 외에 조형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알루미늄과 섬유강화플라스틱(FRP) 같은 소재를 사용했던 것에서 벗어나 나무를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그림 속 이미지를 조합해 만든 벤치에는 관람객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다.
레고블록을 쌓듯 조립해 볼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오브제와 천 위에 실을 쏘아 심는 터프팅 기법을 사용한 작업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3일까지.
/연합뉴스
젠박의 작업은 실제 풍경을 찍은 사진에 기반을 두지만 그 자체를 재현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도시의 인상을 레고 블록처럼 조합하는 식으로 '레고스케이프'(Legoscape)라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등 자신이 머물렀던 도시를 소재로 '레고스케이프' 연작을 선보여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의 집과 건축물에 눈길을 돌렸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본거지였던 뉴욕을 떠나 처음으로 서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작가에게 늘 잠시 머무르는 곳이었던 서울은 점차 안정감과 소속감을 주는 곳으로 바뀌었고 비로소 여유롭게 관찰하는 대상이 됐다.
서울의 '레고스케이프'에는 삼청동 한옥과 한남동, 광화문, 청담동의 건축물들을 재해석한 이미지들이 담겼다.
단청색의 느낌을 주는 색을 많이 사용한 것도 서울 연작 특징 중 하나다.
회화 외에 조형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알루미늄과 섬유강화플라스틱(FRP) 같은 소재를 사용했던 것에서 벗어나 나무를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그림 속 이미지를 조합해 만든 벤치에는 관람객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다.
레고블록을 쌓듯 조립해 볼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오브제와 천 위에 실을 쏘아 심는 터프팅 기법을 사용한 작업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3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