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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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을 현대차로 이관함에 따라 전동화 사업부의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조기 현실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전동화 사업의 외형은 내년 약 22조원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며 "전동화 사업 수익성 재고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점진적 정당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이 결정되며 동사의 전동화 사업의 재평가 이슈가 발생했다. 배터리시스템(BSA), 동력전달(PE) 시스템과 더불어 전동화사업을 구성 중인 수소사업은 사업 특성상 비용 부담이 큰 채 전동화 사업의 BEP 시점을 지연시키는 주요 변수로 작용해 왔다.

현대모비스의 저동화 사업은 비계열물량(Non-Captive) 수주에 있어 최우선 분야다. 현대기아향 BSA·PE 시스템 공급 레퍼런스를 통한 글로벌 OEM 수주를 확대 중이다.

유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및 운송비 축소로 어닝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지속적인 전동화 사업투자 확대가 가능한 구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