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국외대 제공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입학처장 정석오·사진)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93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교장추천전형 382명과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484명,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16명, 기회균형전형 191명, 논술전형 486명을 뽑는다. 모든 전형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기회균형전형은 별도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서류제출은 18일 오후 5시까지다.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반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반영…논술 비중 80%로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글로벌캠퍼스(인문계열)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중 1개 영역 등급이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글로벌캠퍼스(자연계열)는 국어와 수학, 영어, 과학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등급이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응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자격과 추천 인원이 변경됐다. 올해 1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재수생은 지원 가능하지만 삼수생 이상은 지원하지 못한다. 일반고의 예체능 계열 과정 이수자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고교별 최대 추천인원은 20명이다.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각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교과 반영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0%와 수학 20%, 영어 30%, 사회 20% 비율이다. 자연계열은 국어 20%와 수학 30%, 영어 20%, 과학 30%다. 학기와 학년 가중치는 없다.

올해부터 진로선택과목 성취도도 반영한다. 200점 만점으로 한국외대식 환산점수를 산출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진로선택과목은 A는 1등급, B는 2등급, C는 3등급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진로선택과목 포함에 따른 유불리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과목과 과목 수를 제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논술고사 비중 확대

학생부종합전형인 면접형과 SW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서류평가 50%와 2단계 면접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2단계 면접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50%로 높아졌다. 서류형과 기회균형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만으로 선발한다. 평가요소도 변경됐다. 면접형·SW인재전형은 학업역량 30%와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로 서류를 평가한다. 서류형·기회균형전형은 학업역량 50%와 진로역량 3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반영 비중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늘어났다. 학생부교과 비중은 축소돼 20%만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만 적용한다. LD·LT학부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와 사회계, 자연계로 문제 유형이 나뉜다. 시험 시간은 90분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과 SW인재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 23일 오후 2시다. 2단계 면접시험은 10월 29일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논술시험은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12월 15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