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3타점에 하재훈 3점포…SSG, 키움과 빗속 난타전 승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맹타와 하재훈의 3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렸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양 팀 합계 3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7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3위 SSG는 2위 kt wiz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에레디아의 배트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0-1로 끌려가던 1회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그는 중견수 앞 적시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에레디아 3타점에 하재훈 3점포…SSG, 키움과 빗속 난타전 승리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7-2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쳤고, 5회 2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에레디아는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26일과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하재훈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1-1로 맞선 1회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결승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린 그는 3회 무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의 직구를 공략해 6-2로 점수를 벌리는 쐐기 스리런 홈런을 쳤다.

시즌 6호 홈런이다.

에레디아 3타점에 하재훈 3점포…SSG, 키움과 빗속 난타전 승리
하재훈은 5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날 경기를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으로 마쳤다.

데뷔 첫 한 경기 5타점이다.

SSG는 5회 2사 후 6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 11-2로 크게 앞서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키움은 6회 안타 6개를 묶어 대거 5득점 해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키움은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으나 노경은과 고효준 등 SSG 필승조에 마무리 서진용까지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키움은 6회 이주형이 중전 안타를 때려 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