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투어 여정 함께한 멤버들 고마워…행복하고 뭉클한 시간"
블랙핑크, 북미 앙코르 스타디움 투어 성황…서울만 남아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의 북미 4개 도시 앙코르 스타디움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30일 밝혔다.

이로써 약 1년에 걸친 이들의 투어 여정은 이제 다음 달 서울 피날레 콘서트만 남게 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북미 공연을 열고, 약 2시간에 걸쳐 '핑크 베놈'(Pink Venom)·'셧 다운'(Shut Down), '휘파람'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공연 말미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다저 스타디움은 약 5만1천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공연했는데, 당시보다 2배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블랙핑크는 "벌써 북미 마지막 공연이라니 아쉽다.

1년 가까이 투어 여정을 함께해 온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뭉클한 시간이었다.

이 순간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16∼17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약 175만명을 동원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