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성산포수협·9∼10일 시민복지타운서 열려

제주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청정 수산물 할인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제주 수산물 할인 행사 잇따라…"청정 수산물 알린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성산일출봉수협은 제주방송(JIBS)과 공동으로 다음 달 1∼2일 성산포수협 수산물직판장 앞 부지에서 '성산해 성산해'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해 제주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갈치, 옥돔, 고등어, 한치, 오징어 등을 시중 가격 보다 5∼30% 할인 판매한다.

현장 판매와 함께 온라인 판매, 무료 시식회, 현장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현재 성산포 갈치 소매 가격은 대 갈치(10㎏ 13마리 정도)의 경우 30만원선, 중 갈치(10㎏ 20여마리) 20만원, 소 갈치(30마리) 12만원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갈치를 7만원~20만원대로 시중보다 30%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9∼10일에는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이 열린다.

제주일보가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수산물 등 농수산물과 2차 가공품이 판매된다.

앞서 지난 25∼27일에도 한림수협과 제주MBC가 공동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어 옥돔, 갈치, 고등어, 손질 삼치, 자숙 소라 등을 시중 가격의 30% 이상 할인 판매했다.

제주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산 고등어, 전갱이, 광어, 쏨뱅이, 달고기, 옥돔, 갈치 등은 세슘과 요오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