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완전히 파괴된 학교 외에 다른 학교들도 심하게 파손됐거나 포격 가능성을 우려해 폐쇄된 곳이 많다"고 부연했다.
유니세프는 "가족과 함께 전란을 피해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7개국으로 이주한 어린이 중 절반 이상은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공교육 체계 안에 등록돼 있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그치지 않던 시기에 전쟁이 터진 점도 우크라이나의 교육 공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전쟁까지 뒤따른 것은 우크라이나 교육이 4년 연속으로 혼란을 겪고 있음을 뜻한다"고 했다.
현지 교사들의 절반가량은 학생들의 언어 및 수학 능력이 저하됐다고 당국에 보고했다고 유니세프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