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75세 이상 시내버스 무임교통 지원 시동…9월부터 접수

경남 창원시는 오는 10월 2일 자로 시행하는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교통 지원 정책을 앞두고 9월 1일부터 교통복지카드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교통복지카드 교부 대상은 신청일 현재 창원에 주민등록을 둔 만 75세 이상 어르신이다.

카드 발급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직접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단, 신청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1·2월생은 9월 1일(금요일)에, 3·4월생은 4일(월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5∼7월생은 5일(화요일), 8∼10월생은 6일(수요일), 11∼12월생은 7일(목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8일부터는 5부제 적용 없이 어느 때나 신청할 수 있다.

카드를 받은 어르신들은 10월 2일부터 창원시 모든 시내버스를 매월 8차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차례를 초과해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카드 분실·훼손을 사유로 재발급을 신청할 때는 수수료 4천원이 부과된다.

기존 현금 충전액도 환불되지 않는다.

카드를 양도 또는 대여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카드를 회수하고 1년간 교부를 중지한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앞으로 좀 더 편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