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명곡 활용한 뮤지컬 '위윌락유' 9월 개막
산울림 낭독 콘서트 '세 여자 이야기'·'클라라 하스킬'
[공연소식] 연극 '기형도 플레이'에 이석준·박호산 등 출연
▲ 기형도의 시 9편을 한 편의 연극으로 = 극단 맨씨어터는 오는 10월 19∼29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기형도 플레이'에 배우 이석준, 박호산 등이 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질투는 나의 힘', '조치원', '빈집' 등 기형도의 시 9편을 희곡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극본을 썼다.

작품은 2019년 낭독극 형태로 공연됐고 정식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덕문, 우현주,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이동하, 이은, 김승은, 김세영 등 배우 9명이 작품에 등장하는 22개 배역을 연기한다.

[공연소식] 연극 '기형도 플레이'에 이석준·박호산 등 출연
▲ 퀸 명곡과 떠나는 시간여행 = 제작사 메타체인과 빅오션ENM은 9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뮤지컬 '위윌락유'를 공연한다.

'위윌락유'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이다.

원작은 2002년 영국에서 초연했고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음악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스핀오프(파생) 스토리를 선보인다.

슈퍼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는 2223년의 지구를 바꾸기 위해 200년 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록스타 갈릴레오의 여정을 그린다.

전설의 기타를 깨워 과거로 이동하는 갈릴레오는 곽동현과 함께 그룹 '브로맨스'의 박현규, '에이스'의 박준희, '원위'의 동명, '베리베리'의 연호가 연기한다.

갈릴레오의 조력자이자 무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 '스칼라무슈' 역은 이소정, 장연경과 '러블리즈'의 정예인이 맡는다.

[공연소식] 연극 '기형도 플레이'에 이석준·박호산 등 출연
▲ 여성의 삶과 예술을 낭독극으로 조명 = 극단 산울림은 9월 13∼17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산울림 낭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산울림 낭독 콘서트'는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을 낭독극으로 선보이고 정식 공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의 단편 소설을 여성 화자의 독백으로 각색한 '세 여자 이야기'와 여성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의 삶을 조명한 '클라라 하스킬 -전주곡과 푸가-'를 공연한다.

'세 여자 이야기'는 이주희, 김빛나, 정현아가 무대에 올라 모파상의 단편 '목걸이', '달빛', '고백'을 대화 형식으로 각색해서 들려준다.

'클라라 하스킬'에서는 임유영이 하스킬 역으로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