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제설기 동원 겨울 정취 공간도…9월 3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서 개최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 등 이색 이벤트…"지역상권 회복 기대"
대구치맥페스티벌 30일 개막…MZ세대 겨냥 야외클럽 테마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치맥의 성지에서 다시 새롭게 도약한다'는 슬로건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강화했다.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치맥 클럽, 눈 내리는 치맥 펍, 8090 감성포차,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 별빛 치맥 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 30일 개막…MZ세대 겨냥 야외클럽 테마
메인 행사장인 두류공원 시민광장에 조성되는 프리미엄 치맥 클럽은 젊은 세대를 위한 야외 클럽 테마로 꾸며진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제이 플로우'와 협업해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을 제작했다.

축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그라피티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눈 내리는 치맥 펍은 인공 제설기를 동원해 방문객들이 때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민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 배 규모인 1천88석으로 늘렸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맥주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구치맥페스티벌 30일 개막…MZ세대 겨냥 야외클럽 테마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핀란드 대사관과 연계해 이색 글로벌 경기인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대만, 싱가포르, 일본 관광객 8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골목상권 회복과 활력 넘치는 도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인파가 섞이지 않도록 입·퇴장 동선을 이원화할 계획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29일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