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축구·육상 등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잇달아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 충북 보은에서 가을철을 맞아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열린다.

운동하기 좋은 가을…'스포츠 도시' 보은군 북적북적
보은군은 9∼11월 보은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등에서 축구, 육상, 우드볼, 우슈 등 10종의 스포츠 경기가 예정돼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주관 제27회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내달 2∼10일)와 한국중고육상연맹의 제4회 초중고 학년별 육상대회(내달 14∼16일), 대한야구위원회 주관 전국유소년 야구대회(10월 7∼10일), 충북우슈협회 주관 전국학생 우슈 선수권대회(10월 27∼30일) 등이 꼬리를 문다.

제6회 보은대추배 전국우드볼 한마음대회(내달 2∼3일)와 2023 보은대추배 생활체육 축구대회(10월 14∼15일), 보은 풋볼 페스타(11월 17∼19일) 등도 예정돼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과 태풍에도 속리산 알몸마라톤대회 등 6종의 크고 작은 스포츠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가을 대회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행사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도하는 이 지역에는 축구장 5개(천연잔디구장 3개)와 야구장 2개(실내 연습장 1곳), 씨름 경기장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가 건립돼 있다.

선수 전용 헬스장과 체력인증센터, 농구·배구·핸드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경기장, 전천후 육상 훈련장(길이 145m), 수영장 등도 갖춰졌다.

여기에다 속리산 중턱의 울창한 송림 사이로 말티재 꼬부랑길과 법주사 세조길 등이 개설돼 있어 선수들이 휴식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휴식공간도 다양하다.

이를 토대로 보은군은 올해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등 300개팀, 3만2천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