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아시아서 中·北과의 동시전쟁·제한적 핵공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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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보고서…"現 지휘통제체계·기지·병참 등 대응 불충분"
미국과 동맹은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북한 두 국가를 상대로 동시에 싸우는 '두 전선(two front) 전쟁'과 제한적인 핵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미국의 싱크탱크가 주장했다.
'애틀랜틱카운슬'은 최근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이나 북한 어느 한 나라와 군사적으로 충돌하면 결국 남은 다른 국가와도 전쟁하게 될 것이며 중국과 북한이 제한적인 규모의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 등으로 미중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그 충돌이 제한된 규모로 신속하게 마무리되지 않으면 한국도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중국이 중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한국 상공을 가로질러 일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해도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분쟁에 끌려들어 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경우 북한이 역내 미군 병력 증강에 위협을 느껴 중국 편에 가담하거나 주한미군의 방위 태세가 약해졌다고 보고 기회주의적인 선제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이 한국군과 주한미군 전력을 한반도에 묶어두려고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하라고 북한을 부추길 수도 있다.
반대로 북한이 먼저 한반도에서 미국과 충돌하면 중국이 북한 정권의 붕괴로 자국 이해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통일의 조건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과 무력 충돌의 위험을 무릅쓸 가능성이 크며, 특히 지금처럼 미중이 경쟁하고 불신하는 상황에서 북미 간 전쟁이 미중 간 군사 충돌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중국과 북한이 서로를 불신하고 있어 두 국가가 미국과 군사적 충돌을 사전에 조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서는 봤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전술핵무기 역량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은 이미 상당한 전술핵무기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과 북한이 제한적인 핵공격을 할 위험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 동맹의 지휘통제 체계와 기지, 병참, 동맹 정책 등이 중국, 북한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거나 제한적인 핵공격에 대응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관련 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애틀랜틱카운슬'은 최근
보고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 등으로 미중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그 충돌이 제한된 규모로 신속하게 마무리되지 않으면 한국도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중국이 중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한국 상공을 가로질러 일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해도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분쟁에 끌려들어 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경우 북한이 역내 미군 병력 증강에 위협을 느껴 중국 편에 가담하거나 주한미군의 방위 태세가 약해졌다고 보고 기회주의적인 선제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이 한국군과 주한미군 전력을 한반도에 묶어두려고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하라고 북한을 부추길 수도 있다.
반대로 북한이 먼저 한반도에서 미국과 충돌하면 중국이 북한 정권의 붕괴로 자국 이해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통일의 조건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과 무력 충돌의 위험을 무릅쓸 가능성이 크며, 특히 지금처럼 미중이 경쟁하고 불신하는 상황에서 북미 간 전쟁이 미중 간 군사 충돌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중국과 북한이 서로를 불신하고 있어 두 국가가 미국과 군사적 충돌을 사전에 조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서는 봤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전술핵무기 역량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은 이미 상당한 전술핵무기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과 북한이 제한적인 핵공격을 할 위험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 동맹의 지휘통제 체계와 기지, 병참, 동맹 정책 등이 중국, 북한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거나 제한적인 핵공격에 대응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관련 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