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풍랑주의보…인천 11개 항로 여객선 운항 차질
서해 기상악화로 29일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2∼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오후에 운항 예정인 인천∼덕적도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2척은 대기하기로 했다.

강화도 하리∼서검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2개 항로 여객선 3척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제주도 항로의 여객선은 선박 정비로 휴항한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