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블루스
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블루스
재즈의 거의 모든 스타일의 기반은 블루스다. 블루스는 1860년대 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음악 장르이자 형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험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점이다.

블루스는 영가(고난 극복에 초점을 맞춘 기독교 음악의 일종), 노동요, 외침, 성가와 같은 다른 음악적 전통에서 파생됐다. 한국의 노동요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반주와 같은 성격을 띤다. 이후 블루스는 여러 도시로 확산되면서 내용과 형식 면에서 더 정교해졌다. 결국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장르의 변형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델타 블루스 스타일'이라는 변형은 종종 "블루스가 탄생한 땅"이라고 불리는 미시시피 남부 지역에서 유래했다. 이 스타일은 1920년대 후반 축음기 음반에 등장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음악, 기타 중심의 스타일로 변주됐다.

많은 독창적인 델타 블루스 연주자들이 라이브 공연을 위해 현악 밴드 중심의 환경에서 작업했지만 녹음에 구심점이 된 사람은 거의 없다.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의 녹음은 주로 독주, 자반주로 작업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다. 이 형식은 강렬한 느낌의 슬라이드 기타와 열정적인 보컬이 지배했다. 가사 또한 열정적이며 어떤 경우에는 블루스 작곡의 최고 형태로 간주된다. 이런 종류의 음악은 엄밀하게 쓰인 시와도 같다.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엔 델타 블루스를 기반으로 소규모 밴드 형식을 차용한 '시카고 블루스 스타일'이 나타났다. 현악 밴드를 기본으로 하모니카 집합에 드럼, 베이스, 피아노(때때로 색소폰)를 추가한 이 스타일은 이제 표준 블루스 밴드 라인업이 됐다.

이 스타일은 이전보다 훨씬 유연해졌다. 기본 악기군 앞에 가수,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 및 하모니카 연주자들이 적극적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되어서다. 나중에 이 스타일은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에 'West Side' 하위 장르를 만들었다. BB King과 T-Bone Walker의 리드 기타 작업에서 힌트를 얻은 새로운 피가 스며들었다.

음악적으로 모든 블루스의 주요 특성은 바비 티몬의 'Moanin'의 시작 부분과 같이 클래식 재즈 곡에서 들을 수 있는 "콜 앤 리스폰스(call-and-response)" 패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멘!"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Cv9NSR-2DwM)

여기서 호른은 피아노의 오프닝 멜로디(콜)에 응답(응답)합니다. 부름과 응답 패턴은 지도자가 기도로 부르짖고 회중이 확언으로 응답하는 교회 예배에서 나왔습니다. 블루스 스케일은 여기(듣기: https://www.youtube.com/shorts/QVq5WD8gozk) 또는 여기에서 볼 수 있는 블루스의 또 다른 특징이다.
미국 남부의 정신이자 역사 그 자체, 블루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블루스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A가 문제나 분위기를 설명하고 B가 A 섹션에서 발생한 일을 경험한 결과를 설명하는 "AAB" 운율 체계를 사용한다. 이 양식의 한 샘플은 다음과 같습니다.

A:"나는 아침에 일어난다." . ."나는 하루를 위한 준비를 한다"
A:"나는 아침에 일어난다." . ."나는 하루를 위한 준비를 한다"
B:"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가면 알게 될 거야."

A와 B 섹션의 끝 단어는 일반적으로 운율을 따른다.
이 AAB 가사를 12마디 블루스 형식으로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블루스가 생성된다.
미국 남부의 정신이자 역사 그 자체, 블루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기본 화음 형식은 매우 간단하다. C조에서는 각 음이 장 3화음으로 구성됩니다.

C, F, C, C
F, F, C, C
G, F, C, C

이 기본 형식은 다른 가사를 사용하여 반복되거나 솔로를 위해 열려 있다. 일반적으로 노래하는 블루스에서 연주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와 마지막 부분은 노래로, 중간 부분은 악기 독주로 구성된다.

역사적으로 "블루스"라는 단어는 슬프거나 불안한 특정 정신 상태를 의미했다. 일부 사람들의 음주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어웬(David Ewen)은 그의 저서 <미국 대중음악의 파노라마>에서 블루스를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수들이 "가혹한 현실의 세계에서 개인적인 비애, 즉 잃어버린 사랑, 경찰의 잔인함"을 표현하는 느슨한 서사의 형태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백인들의 손에 가해지는 억압, 그리고 힘든 시기에 나온 음악이란 얘기다. 종종 우울하기는 하지만, 때때로 블루스는 삶에 대한 행복한 축하와 고난에 대한 인내를 말한다. 일부 작가들은 '더티 블루스'를 썼는데, 성적인 것이나 마약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중의적 의미를 갖는 가사가 많다.

블루스 스타일의 변화를 준 상업적 요소도 있다. 악보 출판 사업인 '틴 팬 앨리(Tin Pan Alley)'에서 비롯된 것. 이 시기인 1890년대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는 거의 집집마다 피아노가 있어서 악보를 출판하는 것이 돈벌이 수단이었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후반까지 많은 재즈 피아니스트와 호른 연주자들은 가수 없이 악기 연주가 가능한 블루스를 작곡했다. 화성적으로 다양한 변형을 도입해 악기 연주자의 연주를 더욱 도전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이 공연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중에는 찰리 파커, 버드 파월, 디지 길레피, 셀로니어스 멍크 등이 있다. 파커가 어떻게 블루스 형식을 조화롭게 변경했는 지에 대해선 'Now's the Time'과 'Billie's Bounce'에서 찾을 수 있다.

블루스는 시대를 초월해 연주되고 있다. 재즈 뮤지션이 블루스를 연주하는 방식은 '재즈 뮤지션'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 다음에 블루스를 듣게 된다면, 'The Blues'는 각 재즈 뮤지션들이 파트별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내는 하나의 거대한 기록물이라는 걸 잊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