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을 보낸 김영환 충북지사의 100개 공약사업이 대체로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충북지사 민선 8기 100개 공약 "대체로 순항"
충북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했다.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는 100개 사업 중 89개 사업이 연차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역 중심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축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또 ▲ 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 일자리지원센터 기능 강화 ▲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 ▲ 충북소방학교 건립 ▲ 대학 파견협력관제 도입 ▲ 태교 1일 프로그램 지원 ▲ 어르신 감사효도비 신설 ▲ 초고령사회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 경로당 리모델링 추진 ▲ 공공의료 재정지원사업 확대 등 10개 사업은 '보통'으로 분류했다.

자문위는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중앙부처 대응에 더 능동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고, 창업펀드 공약의 경우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중골프장은 신설이 어려우면 기존 사설 골프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철용(서원대 교수) 공약사업 평가·자문위 위원장은 "공약사업이 대체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소통에 집중하는 한편 주변 환경 변화도 적극 반영해 공약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