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멈춰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전국동시기자회견에서 방사능 경고 표시를 부착한 물고기 모양의 인형을 들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멈춰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전국동시기자회견장에 방사능 경고 표시를 부착한 물고기 모양의 인형이 놓여있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멈춰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전국동시기자회견에서 방사능 경고 표시를 부착한 물고기 모양의 인형을 들고 있다. 임대철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캐롯손해보험 등 온라인 상품만 판매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회사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출범 당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보험업계에서 ‘메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이 일반 보험사의 디지털 규제를 풀어주는 추세인 만큼 정보기술(IT)에 일찍 투자한 이들 보험사의 영업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상반기 91억1400만원의 적자를 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교보생명이 일본 온라인 전문 생보사 라이프넷생명과 합작해 2013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다. 지난해 139억원의 적자를 냈다.2019년 출범한 캐롯손보도 올 상반기 165억원 순손실을 봤다.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손잡고 설립한 회사다. 주력 상품은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 결제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이다. 캐롯손보는 2021년 650억원, 작년 785억원의 적자를 냈다.디지털 보험사는 보험료의 90% 이상을 전화, 우편, 온라인을 통해 모집해야 한다. 하지만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캐롯손보는 대면영업뿐만 아니라 전화 영업도 할 수 없다. 금융당국이 계열사 간 모집채널을 일원화하도록 규제하고 있어서다.기존 보험사에 대한 디지털 규제는 완화되는 추세다. 최근 금융당국은 디지털 보험사를 자회사로 둔 회사도 온라인(CM)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했다. 통화로 설명하면서 온라인으로 가입을 받는 ‘하이브리드 모집’까지 허용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보험사는 역차별로 느낄 수 있다”며 “먼저 나서면 손해라는 인식이 깔리면 새로운 시도를 할 보험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