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소방장비업체 '나프코' 등 국내외 378개사 참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모레 엑스코서 팡파르…역대 최대 규모
소방·안전 분야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인 '2023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30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28일 엑스코에 따르면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행사는 엑스코 동관 전시장 전체와 서관 전시장 일부를 포함한 2만5천㎡에서 열리고 378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 전시장 면적 1만7천㎡에 315개사가 참가한 것과 비교할 때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중동 최대 소방장비 제조업체인 '나프코(NAFFCO)'가 대규모로 참가할 예정이어서 국내 관련 업계의 중동 진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나프코는 초고층 빌딩 화재 예방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독일 노라핀(NORAFIN), 말레이시아 에마코(EMACO), 현대에버다임 등 국내외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항공화재진압소방차, 소방드론 등 첨단 소방 장비를 선보인다.

수출상담회에는 지난해보다 30개 사가 증가한 150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왕성한 구매 상담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국 소방본부의 소방장비 수요를 파악해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중앙소방장비품평회', 전기차 화재 진압과 소방용 드론 방수 및 관제 시스템을 선보이는 시연 행사, 다중밀집사고 예방과 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한 119구급활동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독일, 중동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된 만큼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