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섬진강마을영화제' 9월 1~3일 곡성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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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마을영화제는 목포 국토1호선영화제와 함께 전남의 대표 독립영화제다.
'우리가 지켜야 할…'이라는 부재로 열리는 올해 섬진강마을영화제는 기후 위기, 코로나19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지켜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9월 1일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김백기 예술감독의 행위예술과 '춤추는 평화' 홍순관(가수) 대표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최근 잼버리대회로 논란이 된 전북 새만금 간척지의 바다생물을 영상으로 담은 황윤 감독의 '수라'로 결정됐다.
해녀들의 삶을 다룬 '물꽃의 전설' 등 6편의 독립영화도 동악아트홀, 작은영화관, 미실란, 낭만가옥 등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상영된다.
김탁환·박진숙 섬진강마을영화제공동운영위원장은 28일 "우리 사회는 지난 일 년 동안 목숨처럼 소중한 것을 많이 잃었다"며 "또다시 구경만 하다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에 영화제에서 함께 볼 영화가 빛이 돼 어둠을 깨우고 상처가 난 자리를 보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명예 운영위원장인 이상철 곡성군수 "자연과의 교감과 함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참가는 네이버 블로그 '섬진강마을영화제()'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가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