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
대통령실이 천안함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티셔츠와 모자를 자체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천안함 티셔츠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일부 비서관, 경호처 등에 배포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천안함 티셔츠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6일 용산어린이정원 행사 당시에도 나란히 착용해 화제가 됐다.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에는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가 새겨져 있다. 이번에 대통령실이 새로 제작한 티셔츠에는 대통령실 공식 로고와 태극기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 어린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 어린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직전인 지난 2021년 현충일에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를 만나 천안함 티셔츠를 처음 구매했다.

이어 그해 6월 29일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는 첫 마디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해외 순방 중에도 전 씨가 만든 티셔츠를 종종 입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와 지난달 리투아니아 빌뉴스 방문 당시 시내를 산책하며 이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 등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전사자들을 다 같이 추모하자는 취지"라며 "앞으로 티셔츠를 많이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