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한국학·한국문화 알린다…셰필드대에 '한국 자료실' 개관
영국 셰필드대학교에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 등을 연구할 수 있는 한국 자료실이 들어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셰필드대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 '윈도 온 코리아'(Window on Korea)를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 자료실은 약 150㎡ 규모의 공간이다.

자료실에서는 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2천878책(점)의 자료를 볼 수 있다.

벽면에는 K팝과 K컬처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다.

도서관 측은 셰필드대의 한국 자료실이 영국 내 한국학 연구의 거점이 되리라 기대했다.

英서 한국학·한국문화 알린다…셰필드대에 '한국 자료실' 개관
도서관에 따르면 셰필드대는 영국에서 연구를 선도하는 24개 명문 대학으로 구성된 '러셀 그룹'(Russell Group)의 회원으로 건축학, 문헌정보학 등에 강세를 보인다.

특히 1979년부터 한국어와 한국학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영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국학을 연구하는 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국학 관련 학술 자료와 전용 공간이 확보돼 한국학 연구 진흥 및 체계적인 한국 문화 홍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세계 주요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을 설치하고 약 13만 책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설치된 셰필드대 한국 자료실은 3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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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