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장유빈 역전승…KPGA 군산CC오픈
이날 장유빈은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7타를 줄였다. 전가람(28)에게 4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그는 16번홀(파5)에서 약 20m 거리의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골프존오픈에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22)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유빈은 “16번홀 이글 이후 더 긴장됐고, 연장에서도 떨렸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하자’고 마음을 가다듬으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