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수성 비상' 두산, 투수 3명 한꺼번에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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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오른손 투수 김민규와 김강률, 왼손 투수 이병헌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중 김민규와 이병헌은 26일 잠실 SSG전에 팀의 선발 투수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선수다.
김민규는 임시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남겼고, 김민규로부터 바통을 받은 이병헌은 1⅔이닝 5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특히 이병헌은 5회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한유섬의 머리 쪽으로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공을 던졌다.
다행히 한유섬의 어깨에 먼저 맞은 뒤 헬멧을 때려 큰 부상은 피했으나 두산 벤치는 곧바로 교체를 지시했다.
이 경기에서 두산은 7회 3점을 내 5-3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8회 하재훈에게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 전의산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고 5-7로 졌다.
5위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린 6위 KIA 타이거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제 우리가 사사구 12개를 줬다.
그렇게 던지면 못 이긴다.
제일 잘 던지던 박치국이 (8회) 점수를 줬고, 손 쓸 틈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여기에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김강률은 오금이 좋지 않아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들을 대신해 두산은 잠수함 투수 박정수와 좌완 투수 김호준, 우완 투수 최지강을 1군에 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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