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노 전 대통령 생일 맞춰 행사…2천여명 참석

노무현재단이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자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제14회 봉하음악회를 개최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2천여명이 봉하 들녘을 배경으로 음악회를 즐겼다.

노무현재단은 2010년부터 해마다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인 9월 1일을 앞두고 봉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봉하음악회 테마는 '우리 울림'이다.

'사람의 목소리에는 특별한 울림이 있다'는 의미다.

노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시민들이 1부 무대에 올랐다.

노 전 대통령 모교인 개성고(전 부산상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백양합창단,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중창·합창단이 공연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김해 출신 정홍일 밴드, 세계합창올림픽 2관왕 '하모나이즈', 풍물밴드 '국악이상'이 2부를 맡았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 2층 시민쉼터를 오후 9시까지 개방했다.

노무현재단 김해 봉하마을서 제14회 봉하음악회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