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과학문화축제 '경남과학대전' 4년 만인 10월 27일 개막
경남 최대 규모의 참여형 과학문화축제인 '경남과학대전'이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요 관람층인 청소년들에게 미래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기회를 제공하는 경남과학대전은 1999년 처음 열린 이후 2019년까지 격년제로 열리다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테크노파크, 행사 대행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남과학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세부 프로그램 등을 점검했다.

과학기술을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경남과학대전에는 총 4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미래과학기술존 등 6개 실내존과 2개 야외존에서 다양한 과학기술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래과학기술존에는 도내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 첨단산업 대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경남본부가 참여해 우주항공, 방산, 수소 분야 등 경남과학산업의 핵심을 펼쳐 보인다.

소프트웨어 미래체험존에서는 40여명의 전문인력이 20여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현장에서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율주행 체험을 비롯해 인공지능·로봇·피지컬 컴퓨터 체험 등 최근 과학 최대 관심 분야인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교육이 진행돼 새로운 교육과 진로를 경험할 수 있다.

융합과학기술존에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과 실습 학습이 준비된다.

증강현실(AR), 동물관찰 체험, 말하고 춤추는 로봇공연, 친환경운전 체험, 미래 기상캐스터 체험, 코딩 로봇제어, 탄소중립 무드등 만들기 등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선사한다.

과학원리존은 경남로봇고등학교, 창원과학고등학교, 통영동원고등학교 등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 대학영재교육원 등이 참여해 과학기술 나눔의 장을 체험하도록 한다.

도내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교육 지도안에 따라 체험교구 등을 준비해 혈액형 성격 체험,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분자모형 제작 체험, 드론 조종체험,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야외존에서는 우주챌린지, 클라이밍, 쥬라기 등 과학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사이언스 놀이터를 운영해 과학체험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4년 만에 열리는 과학대전이 도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기 위해 맘카페, 공식누리집(www.gnsf2023.com) 등 홍보채널에서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내 산학연 기관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과학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