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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상징' 위워크 파산 위기…한국 공유오피스 영향은 [Geeks' Briefing]
위워크 파산 위기…한국 공유오피스 영향은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의 채권단이 파산 신청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공유오피스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록, 킹스트리트캐피털, 브리게이드캐피털 등 채권단이 최근 파산 신청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채권자들이 논의한 대책 중에는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는 사무실 공간을 고정가격에 장기 임차한 뒤 소비자들에게 이를 빌려주고 수익을 올리는 업체다.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2조2000억원)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사무실 계약이 이뤄진 경우가 많아 임대료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본사 위기가 한국 법인 위워크코리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위워크코리아의 매출은 2021년 997억원에서 지난해 1229억원으로 2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0억원에서 394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당기순손실이 1399억원으로 매출보다 손실 규모가 컸다. 2020년 4월 이후 신규 지점 개설이 없고, 2021년 11월 종로타워점 영업을 종료하면서 오히려 점포가 줄었다.

스파크플러스, 패스트파이브 등 한국 공유오피스 스타트업들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현재 ‘3강 체제’다. 위워크 한국 법인 위워크코리아(19개 지점)와 패스트파이브(43개 지점) 스파크플러스(36개 지점)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1186억원으로 전년(830억원) 대비 늘었지만 영업손실 역시 39억원에서 93억원으로 확대됐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유오피스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장기간 공실이 발생할 경우 타격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공유경제 상징' 위워크 파산 위기…한국 공유오피스 영향은 [Geeks' Briefing]
벤처기업협회, ‘제21회 벤처썸머포럼’ 폐막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북 전주 라한호텔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 연례 포럼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이 폐막했다. 폐회식에서는 3억원 규모의 순수 민간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전북 벤처기업 투자확약식이 진행됐다. 전북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펀드 운용(GP)을 맡는다. 펀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향후 5년간 누적 30억~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이인호 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 신규판로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러한 노력이 있기에 앞으로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더 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루키 유망스타트업 쇼케이스 IR도 진행됐다. 참여한 기업은 코솔러스(친환경 난연 마스터배치, 대표 김성현), 크로프트(인공지능 농장 비서, 대표 류희경), 아티랩(상용자 참여형 AI 식물백과사전, 대표 이준원), 케이스타일즈(웹툰 데뷔 플랫폼 KBOOK, 대표 한예주), 시크한(글로벌 콜드체인 수출물류 통합 솔루션, 대표 신학수)이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벤처썸머포럼에 참여한 수도권 선배 벤처기업과 전북 루키 스타트업들이 함께 나눈 교류와 화합의 에너지가 지역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사업 확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버, 3040 회원 수 연평균 75% 증가

남자쇼핑앱 하이버가 지난 2년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20 구매 회원 수가 연평균 60% 늘고, 3040 구매 회원 수가 7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버는 초기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1020대 남성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왔다. 지난 2년간 1020의 구매 회원 수는 연 평균 60% 증가했다. 패션 아이템을 중점으로 쇼핑몰 카테고리와 럭셔리 카테고리의 구매 회원 수는 연평균 각 64%와 56% 성장을 기록했다.

3040대 구매 회원 수는 연 평균 75% 성장했다. 라이프와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구매율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경제 상징' 위워크 파산 위기…한국 공유오피스 영향은 [Geeks' Briefing]
메타버스 공유대학 ‘메타버시티 2.0’ 버전 론칭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운영 기업 메타캠프가 생성형 AI와 개인화 3D 공간 등 최신 메타버스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메타버시티 2.0’ 버전을 선보인다. 신규 업데이트 버전은 2023학년도 2학기 개강일부터 메타버시티 내 대학별 행성(스타시스템)에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버시티는 2021년 12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타버스 공유대학 플랫폼으로, 현재 60여개 전문대학 25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강의실과 캠퍼스로 활용하고 있다. 메타캠프가 자체 개발한 ‘M-LMS’을 통해 단순한 온라인 수업이 아닌,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타버시티 2.0 버전은 생성형 AI와 개인화 3D 공간 등 메타버스 기술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유경제 상징' 위워크 파산 위기…한국 공유오피스 영향은 [Geeks' Briefing]
무인 요가 스튜디오 이용해볼까

웰니스 스타트업 썬데이나마스떼가 이대역에 무인 요가 스튜디오 2호점을 오픈했다. 흔히 요가원은 상주하는 운영직원이 결제부터 고객 및 시설관리를 책임지지만, 썬데이나마스떼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썬데이나마스떼 에서 요가 클래스를 듣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수업 설명과 선생님 리뷰를 읽어본 후 수강권을 구매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맞추어 무인 요가 스튜디오에 방문해 QR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요가 수업 준비가 모두 끝난다.

콘진원, 日 스타트업 양성소와 맞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일본 디지털할리우드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양성소 '지즈 아카데미'와 한일 콘텐츠 스타트업 공동 데모데이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즈 아카데미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의 그룹사인 디지털할리우드 내 전략적 사업 부서다. 2015년 4월 설립 이래 100여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공동 데모데이는 콘진원의 콘텐츠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2023 론치패드 일본'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슬링,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 선정

슬링이 '2023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크레딧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크레딧 프로그램은 구글이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슬링은 2년간 최대 20만 달러(2억6000만원)에 달하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료를 크레딧으로 지급받게 됐다. 기술 교육, 시장화 전략, 비즈니스 지원 등 구글 전문가의 사업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슬링은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교사를 위한 학습 관리 솔루션(LMS) '오르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