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석공 일명 '돌챙이'의 작업 일상과 삶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 돌작업을 삶터로 하면서 작업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한 제주돌챙이 조환진 작가의 작품이 조명된다.
돌챙이로 활동하던 조 작가는 돌 일 하러 오가는 길에 보이는 밭담, 돌챙이들이 함께 돌쌓는 모습, 마을 돌담 풍경들과 같은 일상 속 순간을 카메라로 꾸준히 기록했다.
조 작가는 "때에 따라 변하는 돌담의 느낌은 아무리 봐도 싫증 나지 않는 정겨운 모습"이라며 "야외에서 하는 돌 일은 극도의 인내력과 체력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돌챙이의 삶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오후 3시 큰바다영에서는 조 작가와의 만남과 함께 제주 돌 문화를 주제로 고광민 서민생활연구자의 강의가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