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다음 달 15∼17일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민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대축전은 고양종합운동장 등 고양시 4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내달 15∼17일 고양서 개최
올해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를 비롯한 25개 종목에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여한다.

대회 슬로건은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이다.

개회식은 시군별 선수단이 화려하게 입장하면서 시작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걸그룹 오마이걸, 이찬원, 장윤정, 김희재, 별사랑, 강태풍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고양시립예술단과 고양예고 무용과 등 지역 내 예술인도 출연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사한다.

부대 행사장에서는 슐런(나무 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 등 생활체육, 감성글씨(캘리그래피), 가상현실(VR), 포토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암 환우 사회복귀를 위한 생산품, 특산물 판매, 서커스와 버스킹, 푸드트럭도 함께 준비된다.

개막식에서는 내빈(VIP) 전용공간을 축소하고 시민 좌석을 확대했다.

운동장석 절반 이상을 시민에게 할애해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자원봉사단은 약 1천300명이 참여해 지난 17일부터 활동하고 있다.

시군별 시민 서포터즈가 구성돼 31개 시·군 선수단을 직접 방문해 응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22∼23일에는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개최된다.

생활체육 13개 종목과 명랑운동회 11개 종목으로 대회가 열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경기도민이 모여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경쟁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고 지구의 미래도 생각하는 친환경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