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의 아이콘' 지은희, 19년 LPGA투어 마침표 [강혜원의 골프플래닛]
162cm 단신이지만 존재감 커
LPGA 6승…美대회 최다출전
은퇴경기서 버디 9개 '유종의 미'
LPGA 6승…美대회 최다출전
은퇴경기서 버디 9개 '유종의 미'
지은희는 고교 2학년 17세 때 국내 최고 권위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MBC X-CANVAS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박세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지은희는 19년간 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9개 경기를 뛴 2020년을 제외하면 19년간 매해 20여 개 대회에 출전했다. 현역으로 소화한 것만 총 409개 대회로 LPGA투어 최다 경기 출전 부문 72위에 올라 있다.
오랫동안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맏언니’ 역할을 해온 지은희는 LPGA 통산 6승 중 4승을 30대에 달성했다. 2009년 여자 골프선수 꿈의 무대인 US여자오픈을 우승한 뒤 8년 만인 2017년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했다. 만 36세였던 2022년에는 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국내 최고령 LPGA 우승자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62㎝로 단신이지만 지은희의 존재감은 컸다. 고진영은 “언니처럼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효주는 “슬럼프에 빠졌던 나를 꺼내준 사람이다. 힘들 때 언니가 큰 힘이 돼줬다”고 말했다.
강혜원 KLPGA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