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경상권 등 140명 일시대피
호우특보 모두 해제…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종합)
호우와 관련한 모든 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이번 호우로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이후 호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는 옹벽유실(경기)과 사면유실(경남)이 각각 1건 있었다.

오전 6시 기준 주택 붕괴나 산사태 위험 때문에 임시 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으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부산, 경남, 경북 등 4개 시도 7개 시군구에서 140명이다.

이 가운데 아직 귀가하지 못한 사람은 130명이다.

현재 도로 7곳, 지하차도 2곳, 교량 9곳 등이 통제됐다.

하천변 210곳, 둔치주차장 58곳도 통제 상태다.

12개 국립공원 241개 탐방로, 숲길 32개 구간 출입도 금지됐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오전 5시 기준 경북 봉화 61.6㎜, 강원 원주 55.0㎜, 충북 단양 27.0㎜, 경기 양평 26.0㎜ 등이다.

22일 이후 누적 강수량은 제주 233.0㎜, 전남 구례 227.0㎜, 경남 사천 225.0㎜, 경기 파주 208.0㎜, 충북 진천 173.0㎜, 경북 경주 115.5㎜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