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크루즈터미널서 테러·화재 복합재난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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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비 기관 간 공조체계 점검…23개기관 300여명 "실전처럼"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24일 제주 서귀포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는 테러와 화재에 대응하는 구조종합훈련이 펼쳐졌다.
2023년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작된 '2023년 민·관·군 합동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시종일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폭발, 화재, 건물 붕괴 등 복합재난상황에서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지휘체계 확립과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최근 크루즈선 입항 횟수가 늘고 있는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무차별 테러 발생을 상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정체불명의 무장 테러범이 크루즈터미널 일부 시설을 폭파해 화재 및 건물 붕괴를 일으키고 건물 내부로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상의 복합 테러상황이지만 훈련 내내 긴장감이 팽팽히 감돌았다.
총기와 폭탄으로 무장한 테러범 2명이 크루즈터미널에서 총기를 난사한다는 상황신고를 접수한 소방·경찰·군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총출동해 폭발물 해체, 테러범 제압, 부상자 이송 등 일련의 조치에 나섰다.
소방전술용 드론과 인명구조견, 도시탐색장비 등을 활용한 인명탐색, 소방장비를 이용한 화재 진압, 건물 붕괴에 따른 119소방 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의 건물 내부 인명구조, 소방헬기 활용 부상자 구조 및 병원 이송 등의 상황이 이어졌다.
재난의료지원팀은 다수사상자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해 환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병원 이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연습에 주력했다.
특히 진압대원 연락 두절, 소방관 고립, 현장응급의료소 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실종자 발생 등 복합재난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비상상황 대응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군, 경찰, 의료기관, 민간단체 등 23개 기관·단체 훈련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24일 제주 서귀포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는 테러와 화재에 대응하는 구조종합훈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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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화재, 건물 붕괴 등 복합재난상황에서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지휘체계 확립과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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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무장 테러범이 크루즈터미널 일부 시설을 폭파해 화재 및 건물 붕괴를 일으키고 건물 내부로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상의 복합 테러상황이지만 훈련 내내 긴장감이 팽팽히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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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전술용 드론과 인명구조견, 도시탐색장비 등을 활용한 인명탐색, 소방장비를 이용한 화재 진압, 건물 붕괴에 따른 119소방 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의 건물 내부 인명구조, 소방헬기 활용 부상자 구조 및 병원 이송 등의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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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압대원 연락 두절, 소방관 고립, 현장응급의료소 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실종자 발생 등 복합재난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비상상황 대응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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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