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현대 미술 전시회 '디엠지(DMZ) 전시: 체크포인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파주·연천서 DMZ 미술전
전시회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1, 2부로 나눠 31일부터 9월 23일까지는 파주에서,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연천에서 각각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27명의 국내·외 현대 미술 작가가 참여해 분단 상황과 DMZ 접경지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를 예술 작품으로 보여준다.

전시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지낸 아트선재센터의 김선정 예술감독이 맡는다.

전시는 DMZ 일원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한다.

파주는 도라전망대와 캠프 그리브스,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연천은 연강갤러리와 경원선 신망리역·대광리역·신탄리역 등 세 역을 엮은 '경원선 미술관'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서울을 출발하는 전시 해설 버스 투어, 임진각을 출발해 파주 전시장을 경유하는 디엠지 평화관광 전시 해설 버스 투어 등이 있다.

또 작가와의 대화, 장수미 안무팀의 퍼포먼스, 관객 참여 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누리집(http://dmzopen.kr/)을 통해 하면 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정전 70년을 맞아 경기도 DMZ를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