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출 7개월만에 제주 앞바다 도착'이 민주당 공식 입장…거짓말한 쪽이 국민심판 받아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개월째인) 내년 3월24일, 양당 입회하에 제주 앞바다에서 채수(물을 채취)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해보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 의원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날 SNS에서 "'오염수가 방출되면 약 7개월 만에 제주 앞바다에 도착한다'는 게 민주당 최고위가 (4월 3일 제주 현장 최고위에서) 밝힌 공식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꼭 제주 앞바다가 아니어도 된다.

채수 장소는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민주당이 주장한대로 7개월 뒤 제주 앞바다의 방사능 수치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자.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심판을 받자"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이 없으면 날짜는 조금 더 뒤로 미뤄도 된다.

다만, 결과에 따라 거짓말을 한 쪽이 국민의 심판을 받으려면 내년 4월 10일 총선 전에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野, 총선 전 내년3월 바닷물 방사능수치 공동검사하자"
/연합뉴스